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후 지금까지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없이 어느 한 순간도 우연히, 또는 저절로 흘렀던 적은 없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나 알고나면 온통 모순 덩어리인 빅뱅론을 신앙처럼 믿는 세상 사람들에겐 매우 무기력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조금의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그냥 지나쳐 버릴 수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시인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 인간들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어린 자녀를 돌보듯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따뜻하고 정성어린 손길로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 그러한 돌봄을 늘 받는 자녀들이 그 사실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말이다.
온 우주 만물을 말씀 한 마디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전능이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죄 짓는 것외에 아무 것도 없는 우리 인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이다. 그것은 마치 세상을 쥐고 흔드는 어느 나라의 왕이 그 나라의 가장 천한 노예를 사랑하여 그의 뒤를 봐 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 실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관계로도 설명을 할 수 없는 그런 사랑이다.
그 하나님께서 요즘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교회 구석 구석에서 느끼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있었던 달라스 청년연합 선교대회에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다시금 확인하게 하셨다. 교파를 초월한 달라스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모임이 벌써 수년 전부터 활성화 되어 가고 있다. 청년들이 무릎을 꿇고 달라스의 영적 부흥과 미국의 영적 부흥 그리고 나아가서는 온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선교대회를 우리 교회에서 갖게 하심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계획의 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여러 강사분들이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한 청년들과 성도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주셨지만 특히 순회 선교단 대표 김용의 선교사님의 설교는 우리 모두를 각성하게 하였다. 순회 선교단이란 선교사들을 찾아가 심신이 지친 그들을 위로하고 잠시 잊고 살았던 하나님의 사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 불러 일으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케 하는 귀한 선교단체이다. 선교사들을 깨우는 김용의 선교사님의 설교는 그래서 불처럼 매우 뜨거웠다. 메시지가 강하기 때문에도 그랬고, 가장 중요한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에도 그랬다.
선교사님의 실제 삶에 녹아져 있는 복음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집회 첫 날의 말씀에서 부터 넘쳐 나왔다. 오랜 세월 종교의 타성에 젖어 마음도 생각도 굳어버린 그런 신앙인들을 선교사님께서는 ‘모태장아찌’라고 부르셨는데 그 이유는 실제는 없고 모양만, 형식만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실제이시고, 하나님의 사랑도 실제이며, 하나님의 능력도 실제라 나를 변화시키고, 내 가정을 변화시키며, 이 나라를, 모든 열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임을 선교사님은 강조 또 강조하셨다. 선교사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내 마음 가운데 꽂혀 버렸고, 하나님을 향한 감동 없이 맹숭 맹숭하게 교회 생활의 타성에 젖은 나를 무릎 꿇게 했다.
선교사님의 강한 메시지는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하며 2~ 4시간이 넘는 설교에도 불구하고 매 집회 때마다 1,000 명이 넘는 인원이 선교사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마음판에 새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집회를 통하여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기 위해 기도하기로 작정한 사람들,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사람들의 물결로 본당은 가득 채워졌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싶어 몸부림치는 사람들로 그 자리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세상 일을 할 때도 죽음을 각오하고 나가는 사람을 따라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상의 명예를 얻기 위해, 학위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부를 누리기 위해 자는 시간, 먹는 시간, 노는 시간 등을 줄이며 노력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 주님의 교회를 위해 그와 같은 희생과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 그다지 많지 않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나를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다. 내 집, 가게를 늘리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는 있어도, 교회 증축을 위해 선교를 위해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변해야 한다. 주님 안에서 변해야 한다. 주님의 생명으로 가득 채워져야 한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하기 위해 주님을 찾고 또 찾는 자들이 되자.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 뿐인 모태장아찌의 신앙에 벗어나 교회에 충성하고, 주님을 깊이 사랑하며, 주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